순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열림식 5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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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열림식 5일 열려
  • 최철 기자
  • 승인 2018.06.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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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승주군청이 시민 생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순천시는 옛 승주군청을 리모델링해 시민 생활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열림식을 오는 5일 개최한다.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옛 승주군청을 활용해 조성됐다.

▲ 생활문화센터 전경

이번 열림식 행사는 시민과 지역 예술인, 청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페인팅 및 제막, 시설 관람 및 프로그램 공연 등 공식행사와 축하공연, 2018동북아시아 미술 교류전, 팟캐스트 방송, 테라스 감성파티 등 다양한 개장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테이프 커팅 대신 지역 주민과 작가, 청년 등이 함께 만든 미술작품의 페인팅 퍼포먼스와 대형 현수막 제막 등 이색적인 공식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동북아 6개국 23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2018 동북아시아 교류전'이 순천창작예술촌 '조강훈 아트 스튜디오'와 연계 전시된다.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문화예술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센터는 지하에 노래와 악기 등 평소 소음 문제로 연습공간 확보가 어려웠던 음악연습실 3개실이 갖춰져 있다.

또 1층에는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과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3층은 학습실, 동아리실, 녹음실, 다목적 연습실(댄스, 무용, 요가 등)이 설치돼 있다.

이 공간들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취미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만날강좌'와 인문학 강의, 순천 원도심과 창작예술촌, 생활문화센터 등의 소식을 실시간 유튜브에 소개하는 '팟캐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2층은 지역 청년들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청년들의 소통, 협업,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순천 청년센터 ‘꿈꾸는 청춘’이 조성돼 청년도전프로그램, 문화공연, 상담소 등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개관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속에서 문화로 모이고, 배우고,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문화 균형발전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창작예술촌과 더불어 순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는 조선시대 순천도호부의 질청 관아 자리였고, 일제강점기에는 순천군청사, 70~80년대에는 승주군청으로 활용됐던 순천의 중심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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