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 넘는 폭염 광주·전남 한 달째…재난급 피해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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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 넘는 폭염 광주·전남 한 달째…재난급 피해 누적
  • 연합뉴스
  • 승인 2018.08.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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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대회도 폭염에 '진땀'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시립수영장에 열린 대통령배 수영대회에서 관계자들이 대형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견디고 있다. 2018.8.10 (사진=연합뉴스)

낮 기온 33도가 넘는 폭염이 광주와 전남에서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광주 풍암 38.4도, 광주 과기원·담양 37.4도, 광주 36.8도, 나주 36.3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광주·전남 폭염일수는 이날로 30일째에 접어들었다.

폭염특보는 32일째 발효 중이며, 열대야는 여수 등 전남 일부 지역에서 최장 23일째 발생하고 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는 광주와 전남에서 전날까지 348명(사망 5명) 발생했다.

축산분야에서는 431농가에서 73만3천여마리의 닭과 오리·돼지 등이 폐사해 29억2천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고수온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어류 폐사는 전남지역 양식장 6곳에서 어류 41만1천마리, 8억900여만원의 피해가 누적됐다.

폭염으로 전남지역 13개 시·군 총 213.8㏊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온열 질환과 농·축·수산물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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