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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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준비 ‘착착’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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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기획사업 협약 체결 등 사업 타당성 및 추진 전략 마련

광주광역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을 위한 기획사업을 본격 착수한데 이어,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은 자동차 전용 국가산단 및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자동차 유망기술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업이지만 국내 자동차시장의 침체와 완성차 업체의 투자기피 등으로 정부의 장기 검토 대상 사업으로 제외될 상황에서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 연말 국비 10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지난 21일 기획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기획사업을 통해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전략 마련 △자동차 전용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정부의 기획사업 추진에 대비해 (재)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전문가 TF팀을 구성, 10여 차례에 걸친 사전 기획작업을 진행하고, 기아차 광주노조와도 안정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방안을 수차례 논의했다.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완성차 업계의 협조로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0년에는 광주 자동차산업은 현재보다 연매출 10조9000억원, 기업체수 216개, 신규 고용인원 1만3000여 명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오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연구원, (재)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기획사업 전체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상황을 비롯한 기획사업 방향 및 주요내용 등에 대해 전반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100만대 기획사업의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를 작성한 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오는 5월경에 조기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을 위한 저변 마련 및 분위기 확산 등 다양한 시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전문가 그룹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위한 국내 자동차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기획사업추진단이 일본 닛산과 토요타자동차를 방문해 성공사례를 수집하는 등 성공 추진을 위한 논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지역 자동차 관련 유관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국내 완성차 공장과 관련 연구소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은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성장에 든든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사업목표를 조기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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