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기억 돼야"…'구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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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기억 돼야"…'구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8.08.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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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회)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구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구례 평화의 소녀상은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한 미움의 상징물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앎으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생명·인권 유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성을 생명의 관점에서 반성하자는 다짐의 상물로 세워졌다.

▲ 구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이날 제막식에는 김순호 군수을 비롯한 15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문화행사와 함께 건립부지인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진행했다.

2017년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에서 구례군 8개 읍·면 청년회원들이 '구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발의했고, 5천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건립기금 운동을 펼쳤다.

구례의 주민들이 하나가 돼 소녀상건립 운동을 펼쳐오는 동안 향교 어르신들이 봉투에 한분 한분 이름을 빼곡히 적어 가며 건립기급을 보탰다.

구례의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바자회나 모금 활동을 통해 마음을 더해 주었다.

또한 향우들을 비롯한 구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모금에 적극 동참해 당초 목표했던 금액 보다 더 많은 성금이 모아졌다.

'구례 평화의 소녀상'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역사는 기억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난다'는 것을 알아가는 소중한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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