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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무산 위기…이용섭 시장 노동계 동참 호소기자회견 자청 "현대차도 노동계의 참여 없이는 투자할 수 없다는 입장" 밝혀
오영수 기자  |  oys18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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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15: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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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노동계의 불참으로 무산 위기에 놓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동계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형 일자리가 중단돼선 안된다며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해 광주를 떠나는 젊은이들의 고통을 그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이 '현대차 투자 무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그동안 노동계의 반발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섭 시장은 "노동계가 우리의 아들딸들과 광주의 미래를 위해 결단하고 함께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결자해지의 책임감과 시대적 소명의식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임 시장 때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현대자동차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이후 광주시가 노동계와 긴밀하게 소통하지 않고 현대차와 협상을 서두르면서 결국 신뢰가 깨졌고, 노동계의 불참과 준비 부족으로 투자협약서 체결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 7기가 들어섰지만 노동계의 광주시에 대한 신뢰는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대차 또한 노동계의 참여 없이는 투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노동계가 요청했던 투자협상 과정에 노동계 참여 보장과 노사민정이 합의한 4대 원칙 준수 등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도 지역에서 노사민정이 함께 하지 못하고 더 지체되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시장은 "노동계 관계자분들께 호소를 드린다. 함께 해달라. 벼랑 끝에 선 마음으로 간절히 호소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동안 이 시장은 "8월 안에는 현대차와 투자협약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심하게 반발하는 노동계를 설득하지 못하면서 협약 체결이 계속 미뤄져 '투자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됐다.

광주시는 10만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설립하면 간접고용을 포함해 모두 1만5천여명 수준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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