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해마다 적자…"낮은 운임·무임 승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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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해마다 적자…"낮은 운임·무임 승차 문제"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9.11.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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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350억 당기순손실 발생…낮은 탑승률, 낮은 운송 효율 등 풀어야
광주도시철도 1호선
광주도시철도 1호선

광주도시철도가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광주시의회 정무창(광산 2)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4∼2018) 광주도시철도 1호선의 손실액은 1천864억원에 달한다.

2014년 366억원, 2015년 366억원, 2016년 370억원, 2017년 350억원, 2018년 405억원으로 손실액이 증가 추세다.

이 기간에 광주시가 운영비·무임승차 보존 등으로 지원하는 금액은 2014년 398억원, 2015년 405억원, 2016년 423억원, 2017년 453억원, 2018년 459억원이다.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비용적 측면에서는 인건비 비중이 높아지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유지 관리비 증가로 전반적으로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적자발생 중 또 다른 이유는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수요가 저조한데다 타 시·도보다 수송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낮은 운임체계, 단일노선운영, 높은 무임손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도시철도공사는 2023년 지하철2호선이 완전개통되면 1·2호선

운행에 따른 적자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2호선이 개통되면 1·2호선 적자예상을 720억원 규모로 주장하지만 고령화로 인해 무임승차가 늘어나는 만큼 적자규모는 현재보다 더 늘어나고 광주시가 지원해주는 금액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무창 의원은 "지하철 2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대중교통체계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지만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적자부분은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기 때문에 적자해소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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