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65세이상 홀로사는 어르신 등 9천 800세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확대 보급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이 휴관됨에 따라 마을공동체 활동이 축소되면서 취약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은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 출입·움직임·화재 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어르신 일상생활을 관리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존에 설치 노후화된 장비 8천 180대를 교체하고 신규 대상자를 위한 9천 874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홀로사는 어르신 등 2만 3천세대를 대상으로 돌봄을 강화할 방침이다.
각 가정에서 감지된 데이터는 시군 응급관리 지역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특히 일정시간 움직임이 미감지 되거나 화재 감지, 응급 호출 시 응급관리요원이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119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장비도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령화 및 1인 가구의 지속 증가로 취약계층 어르신의 돌봄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ICT장비 확대 보급, 돌봄이 필요한 노인 지속 발굴로 고독사 예방 등 돌봄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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