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1년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대상자 모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산물 출하기에 집중된 농업인의 수입을 연중 고르게 분산해 농가들이 자금운영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6월말까지이다.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중 벼·사과·마늘 등 일정규모 이상의 농작물을 지역농협과 계약재배 중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농업인 월급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월 최대 지급액을 당초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올려 농가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시행 후 지난해까지 도내 총 7천 334개 농가가 사업에 참여해 약 15억 원의 이자지원 혜택을 받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협 수매대금의 60%를 매월 최대 250만원까지 선 지급하고, 도와 시군이 선 지급에 따른 이자를 보전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농정부서 또는 전라남도 농업정책과(061-286-6223)로 문의하면 된다.
손명도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가들은 가을철 수확기를 제외하면 연중 자금난에 시달린다"며 "안정적인 자금운영이 필요한 농가는 농업인 월급제를 활용해 영농활동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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