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가 있는 날 광주시립미술관 누리집
광주시립미술관은 디지털미술관 구축을 선도하고자 위드 코로나 온라인 강좌 '슬기로운 예술수업'을 개설한다.
슬기로운 예술수업은 코로나19로 미술관에 직접 찾아와 강의를 듣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강좌다.
강좌는 각 분야의 석학들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 개설한다.
첫 번째 강의는 강우성 교수(서울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의 '영화로 보는 펜데믹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진행한다.
강좌는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부터 광주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artmuse.gwangju.go.kr/)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로 보는 펜데믹과 인공지능'은 인간중심주의에서 초래된 전세계적 펜데믹, 인공지능의 위협, 자연생태계 파괴에 의한 인류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아닌 존재를 존중하는 공존의 사고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강의는 '엑스 마키나', '블레이드 러너', 'Her' 등 인공지능 소재 영화를 통해 인공지능과 인간의 환상, 사랑, 젠더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인간적 감정을 지닌 인공지능을 만들어 냄으로써 인간의 능력이 기계에 비해 우월함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한낱 환상임을 보여준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화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온라인 문화강좌를 개설했다"며 "재택시간이 많아진 만큼 온라인 강의를 통해 고품격 강의로 삶의 지식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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