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고수온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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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름철 고수온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7.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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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산소발생기·액화산소 공급 등
전남 함평만 고수온경보해양수산부가 20일 전남 함평만에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하고 득량만 내만을 대상으로 발령했던 고수온 주의보를 바깥쪽 해역까지 확대했다. 사진은 고수온 경보·주의보 발령 해역. 2021.7.20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함평만 고수온경보
해양수산부가 20일 전남 함평만에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하고 득량만 내만을 대상으로 발령했던 고수온 주의보를 바깥쪽 해역까지 확대했다. 사진은 고수온 경보·주의보 발령 해역. 2021.7.20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어·패류 폐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남도가 양식장에 산소 공급기 등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22일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대마난류 강화로 전남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0.5~1℃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 함평만 해역엔 지난 20일 고수온경보가 발령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빠른 것으로, 양식장 밀집 해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18일 도내 주요 해양 평균 수온도 함평만 28.4도·득량만 27.6도·가막만 26.4도 등을 기록했다.

양식장 밀집 해역을 중심으로 이처럼 고수온에 따른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남도는 양식수산물 입식·재고량 조사에 착수했다.

또 해양수산과학원·시군·어업인 대표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 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고수온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완도·장흥·고흥·여수 등 우심 해역 수산양식 현장에 수온측정기 140개를 설치해 수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에 따른 어업인 신속 대응 시스템도 구축했다.

양식장에는 산소발생기, 액화산소,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가동하고 수온 상승에 따른 사료 급이량 조절, 가두리 어망 청소 등 사전 점검을 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양식장 산소공급기, 액화산소 공급, 선박 임차, 폐사어 처리, 가두리 시설 현대화 등에 사업비 30억 원을 지원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에 따른 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어업 현장에서도 양식장 관리요령을 숙지하고 매뉴얼에 따른 어장 관리, 보험 가입, 입식 신고, 표준 사육량 준수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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