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접근성이 개선돼 시민이 쉽게 찾고 다가가기 좋은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옥외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경관을 개편하는 등 각종 시설과 환경 개선 공사를 마무리했다.
지상 하늘마당 입구에서 지하 3층 문화창조원을 잇는 외부 에스컬레이터 신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개통한다.

하늘마당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ACC 내부 공간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름길이 마련됐다.
에스컬레이터엔 비와 눈을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을 설치했다.
내년 초부터 지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해 이용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ACC는 이동인구가 많은 동구청 앞 교차로에 전당 입간판을 설치하고 주변 수목도 옮겨 심어 교차로 어디에서라도 ACC 출입구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동명동과 5·18민주광장을 잇는 프라자 브릿지 지상 난간은 강화유리로 교체해 지하에 들어선 ACC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시인성도 개선했다.

ACC 정원도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어린이문화원 옥상정원인 상상마당에 어린이 놀이언덕, 휴게 시설, 전망대 등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망대에선 무등산 전경과 도심을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볼 수 있어 새로운 인기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마당의 경우 주변 산책로 억새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계절 꽃 2만 본을 심어 개방감을 높였다.

이용신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으로 방문객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전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용하기 편하고 다시 찾고 싶은 친숙한 전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