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대덕읍 내저마을 어민들이 6일 오전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매생이를 수확하고 있다.
장흥군 득량만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별미인 매생이는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향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매생이의 명성은 술꾼이 인정한다. 매생이에는 숙취 해소에 좋다는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콩나물보다 세 배 많다고 한다.
무기질과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다고 하고, 다른 해조류처럼 혈압에도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매생이는 깨끗한 바다에서만 산다. 가공 과정도 거치지 않는다. 바다에서 거둔 매생이를 깨끗이 씻은 뒤 한 재기씩 담는 게 후반 과정의 전부다.
허다한 미식가가 겨울 바다 별미로 매생이를 떠올리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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