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공동 복지 프로그램…광주시,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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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공동 복지 프로그램…광주시, 개선 추진
  • 최철 기자
  • 승인 2022.06.1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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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내일채움공제 신설,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중앙부처 건의
주거비용 지원 및 국민‧민영주택 우선공급 관련 법령 개정 추진
광주글로벌모터스[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글로벌모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직원들을 위한 공동 복지프로그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의결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적정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와 광주시는 근로자들에게 주거·교통·교육 등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사상생 기반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한국경제가 직면한 고비용·저효율 구조와 대립적 노사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월 20만원의 무주택자 주거비 지원, 산단내 어린이집 운영, 행복주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개방형 체육관,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등을 건립 중에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에 시행 중이던 공동복지프로그램의 개선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근로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복지프로그램 개선안을 최근 마련했으나, 중견기업에 속해 중소기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 예정인 산정지구 내 주택 건설비용의 약 80%가 지원되는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주택 건립사업 공모 제안서를 제출하고 정부, 국회에는 제도 신설, 법령 개정 등을 건의했다.

또 지난해 9월 제도 개정으로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대신할 상생형 내일채움공제 제도 신설을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뉴딜 신규 사업으로 신청해 컨설팅 자문위원을 구성 중에 있다.

더불어 지난 5월 광주글로벌모터스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달 근로복지공단 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팅을 요청해 컨설팅 대상에 선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12일 주거비용 지원, 국민·민영주택 우선 공급, 상생일자리 기금 조성 등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 대기 중에 있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이직률은 약 8%로 잡코리아가 2020년 4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퇴사율(13.8%)과 비교해 많지는 않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박준열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캐스퍼를 본격 양산하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일부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의도적 흠집 내기를 의심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요즘 일부에서 부쩍 광주형 일자리 모델 첫 사업인 GGM을 흠집 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해 부족일까 아니면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일까"라고 물었다.

그는 "혹여 GGM이 이전 정부나 민선 7기의 성과라는 이유로 폄훼하고 흠집 내려고 한다면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문제가 있다면 비판하기보다 광주시를 비롯해 중앙정부, 국회, GGM,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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