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약한 비…가뭄 해갈에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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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약한 비…가뭄 해갈에는 부족
  • 연합뉴스
  • 승인 2022.08.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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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내리는 비집중호우가 이어진 11일 오전 광주에도 비가 내려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 우산 쓴 행인들이 지나고 있다. 2022.8.11 (사진=연합뉴스)
광주에 내리는 비
집중호우가 이어진 11일 오전 광주에도 비가 내려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 우산 쓴 행인들이 지나고 있다. 2022.8.11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에 폭우를 쏟아부었던 비구름대가 광주와 전남에서는 가느다란 빗줄기를 뿌리고 있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영광 20㎜, 장성 상무대 17㎜, 담양 13㎜, 함평 월야 12.5㎜, 광주 8㎜ 등을 기록 중이다.

광주기상청은 12일 오전까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으나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490.9㎜로 평년(817.2㎜)의 60.1% 수준이다.

주요 댐 저수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섬진강댐 21.6%, 주암댐 31.4%, 장흥댐 42.2%, 평림댐 37.6%, 동복댐 26.6%까지 낮아졌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광주와 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는 해제됐다.

12일 오전에 비가 그치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기온이 올라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다.

밤까지 더위가 이어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광주는 지난달 28일 이후 14일째 열대야를 기록 중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의 이동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조정되겠다"며 "강수량과 강수 구역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기상 정보와 예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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