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달빛 동맹' 강화…공항·철도·하천 현안 함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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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달빛 동맹' 강화…공항·철도·하천 현안 함께 푼다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2.11.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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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강기정 광주시장, 25일 광주서 협약
5·18 사적지 누비는 228번 버스[연합뉴스 자료사진]
5·18 사적지 누비는 228번 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달빛 동맹' 두 도시인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이 민선 8기 핵심 현안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21일 광주 정·관계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을 만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송 의원과 회동에서 광주와 대구의 공통 현안인 '공항 특별법'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오는 25일에는 홍 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만난다.

두 시장은 광주시청에서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서도 핵심은 광주 군 공항 이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양 지역의 협력 약속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국민의힘), 광주(더불어민주당)를 각각 텃밭으로 삼는 여야의 상호 지원이 있다면 특별법 제정 등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는 공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도시는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에도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시민 친화적 도심 하천 조성 프로젝트에도 행정력과 아이디어를 결집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영산강·황룡강을 생태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하는 'Y 프로젝트'를, 대구시는 5천400억원을 들여 물·바람·사람 길을 연결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디어 공유는 물론 국비 확보 등 과정에서도 동맹 체제를 가동하게 되는 셈이다.

달빛 동맹은 2009년 의료산업 공동 발전 업무협약으로 시작돼 행정, 문화, 경제 등 공적 분야는 물론 시민 간 교류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광주시는 무등산 수박을 대구시에 보내고, 대구시는 사과로 답례해 끈끈한 우호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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