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중외공원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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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중외공원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3.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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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이 중외공원 일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9일 광주시립미술관의 올해 주요사업 발표에 따르면 이달 중 5만6천200㎡ 규모의 아시아 예술정원 사업을 착공한다.

시립미술관은 2024년까지 아시아 문명을 테마로 한 문화정원과 어린이를 위한 아시아 생태예술 놀이 정원 등을 갖출 계획이다.

중외산으로 단절된 광주 문화예술회관과 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374m 길이 하늘다리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중외공원에 미디어아트 작품을 도입하는 '아시아 디지털 가든 콘텐츠 개발 및 시스템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광주시립미술관 문화정원 조감도
광주시립미술관 문화정원 조감도

시립미술관은 이용객들이 전시관 안팎에서 자연과 예술을 즐기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중외공원 일대를 '생태미술관'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올해 주요 전시는 국가폭력·기후 위기 등 인류를 위협하는 이슈를 다룬 20회를 마련했다.

이 전시는 최근 국제적 이슈인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본관 기획전 8회, 하정웅 미술관 3회, 사진전시관 2회, 어린이미술관 1회,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G.MAP) 6회 등이다.

전시와 함께 아카데미강좌는 K-콘텐츠의 토대를 한국미술사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강의도 준비했다.

본관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네덜란드 파빌리온(특별관) 전시관으로 활용돼 기후 범죄에서 정부·기업의 역할에 주목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제주 4·3 미술을 이끄는 박경훈 작가와 수묵화의 대가인 김호석 작가 전시 등도 이어진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중외공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아시아 디지털 가든과 예술정원 융합으로 미술 도시 광주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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