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숙원 사업 '광산고' 신설 추진…2027년 개교 예정
상태바
광주시교육청, 숙원 사업 '광산고' 신설 추진…2027년 개교 예정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6.03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남초 폐교 부지에 18학급 504명 규모
광산구 과밀학급·원거리 통학 여건 개선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광산구 하남2지구에 (가칭)광산고등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하남초 폐교 부지에 18학급, 504명 규모의 (가칭)광산고등학교 신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평가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산구는 중학교 배정대상 학생 수 대비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 부족으로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 운영과 원거리 통학 등 민원이 발생해 왔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광주 전체가 단일학교군으로 학생 배치가 가능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교육청이 중앙투자심사 기준 완화를 위해 교육부와 지속해 협의한 결과 기존에 100억원이었던 중앙투자심사 기준이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지침' 개정으로 폐교 재산을 활용할 경우 용지비가 총사업비에서 제외돼 중앙투자심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 투자심사만으로도 고등학교 신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산구 고등학교 신설을 통해 고등학생의 원거리 배정, 과밀학급 운영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민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관기관과도 다각도로 소통하고 협력해 고등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광산구 일반고등학교 11교 중 10교가 평균 학급당 학생 수 30명으로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