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평안 기원 '성주굿' 남도국악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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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평안 기원 '성주굿' 남도국악원서 공연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3.06.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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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부부세습무가 박영태·이장단 초청공연을 연다.

전라도 세습무가인 박영태·이장단이 준비한 '남도성주굿'은 집안의 평안과 번창을 위해 성주신(집을 지키는 신)에게 비는 굿이다.

보통 집을 새로 지어 입주하거나 이사를 할 때 지내는 굿이다.

굿은 상황과 목적에 따라 거리가 확대돼 연행되기도 한다.

이번 굿은 신에게 굿을 하는 이유를 아뢰고 가족의 재수를 축원하는 '안당'을 시작한다.

조상과 여러 신들을 굿판에 자리하게 하는 '선부리', 집안을 수호하는 성주신과 집터를 관장하는 지신을 맞이해 가정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이번 굿의 주제인 '성주굿'으로 이어진다.

또 아기를 점지하는 삼신할머니를 초청해 자손들의 건강과 재수를 기원하는 '지앙맞이'와 굿을 마무리하는 '종천'까지 연행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십여 년 동안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박영태 악사의 다양한 장단과 악기 연주, 이장단 무녀의 굿을 이끌어가는 예술성 높은 기예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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