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春分)을 닷새 앞둔 15일 전남 함평군 함평천변에 매화가 활짝 펴 이곳을 찾은 주민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장흥군 회진면 한재공원에 9일 할미꽃이 봄을 반기듯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다. 득량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재공원은 10ha 면적의 국내 최대 규모 할미꽃 자생지다.
꽃샘추위가 완전히 물러난 9일 강진군 병영면 도룡마을에서 관리기를 끌고 나온 부부가 고추와 생강을 심을 밭이랑을 만들고 거름을 뿌리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후 북구 본촌동 호남권역재활병원을 방문해 하지로봇치료실에서 치료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봄이 오는 소리에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인 5일 함평군 신광면의 한 개울가에서 참개구리들이 포근한 햇살 아래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3·1절인 1일 순천 금둔사 주변 여기저기에 홍매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향기를 품고 있다.봄은 스미는 것 같다. 홍매화 향기가 스미듯 그렇게 우리의 봄은 벌써 스미고 있다.
한 낮 기온이 10도를 넘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인 27일 강진군 작천면 들판에서 구부러진 마늘 줄기를 펴주는 농부들의 등 뒤로 봄볕이 따스하게 내려앉고 있다.
추위도 한풀 꺾여 계절의 시간은 한 걸음 더 봄에 다가섰다. 이 성큼 다가온 봄날씨에 주말인 25일 오전 전남 나주시 영산나루에서 매화가 꽃망울을 하나씩 터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