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선 세밑 '따뜻한 온정'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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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선 세밑 '따뜻한 온정' 줄이어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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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성금 기탁 김창문씨, 어려운 이웃 위해 나선 박동심씨

옷깃을 여미는 추운 겨울날씨만큼 어려운 경제현실이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는 요즘, 전남 함평군에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함평읍 장년리에서 고려축산(양돈)을 운영하고 있는 김창문(48, 사진 좌측)씨가 16일 함평읍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로 3년째 이웃돕기성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 좌부터 김창문, 박동심씨
김씨는 “추운 겨울을 외롭고 힘들게 보낼 이웃들이 생각나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돼지가격 하락과 사료값 상승으로 힘든 여건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평소 저소득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노인의날 기념행사, 이장단 단합행사 등에 협찬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또 엄다면 송로리 박동심(54,사진 우측)씨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흔쾌히 기탁했다.
엄다면새마을부녀회장인 박씨는 김장김치 500포기를 담가 경로당과 저소득 가정 70여 곳에 전달하는 등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 칭찬이 자자하다.

기탁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함평군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춥고 어려운 시기에 주위 이웃을 돌보는 난로같은 사람들이 있어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며 “이웃사랑 실천운동이 지역사회로 폭넓게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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