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백운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한 복합휴양형 치유공간인 '백운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말 착공하는 백운산 치유의 숲은 백운산의 산·물·꽃을 이르는 산수화(山水花), 매실, 도선선차, 고로쇠 수액 등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오감체험을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장소다.
광양시는 100억원을 투입해 55만㎡ 산림에 치유 숲길과 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마당, 산림욕체조장, 풍욕장, 일광욕장 등 산림 치유시설과 기타 지원시설 등을 2017년까지 완료하고 2018년 개장할 예정이다.
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존 백운산 자연휴양림,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등과 연계한 복합휴양형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치유의 숲 조성과 함께 백운산 일원을 산림문화·휴양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고자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정현주 산림과장은 "최근 여가와 건강에 관심이 늘면서 산림휴양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백운산 일원에 다양한 산림 휴양과 여가 복지수요를 체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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