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민 건강 가꾸는 ‘건강아파트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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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주민 건강 가꾸는 ‘건강아파트 사업’ 추진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4.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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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12일 “지역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건강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가꾸는 건강아파트 사업을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건강아파트 사업은 민선6기 구정운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주민 결정형 행정 일환으로, 중앙정부의 사업지침에 따른 통일된 방식의 사업진행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건강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활동이 주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역마다 물리적 환경이나 인구 구성 등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 및 사회환경이 다르고, 그에 따른 주민 요구도 다양하기 때문에 마을단위의 공동체 형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남구는 지난 해 건강아파트 선정을 위해 500세대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서를 받고, 주민 요구도 조사에서 ‘주관적 건강여건 나쁨’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월산동 덕림제일파크와 방림동 라인효친 1차 아파트를 사업 대상 아파트로 선정했다.

지난 해에는 이곳 아파트를 대상으로 건강위원회를 구성해 마을리더 역할 교육과 함께 아파트별 특징을 고려한 음악치료 등 통합 건강교실이 진행됐으며, 어린이놀이터 신체활동 및 건강게시판을 설치해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남구는 올해에도 이곳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건강실태 및 요구도 조사를 실시, 주민에게 필요한 건강증진 사업을 기획‧운영하고, 마을리더 역량 강화를 위한 주기적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동신대 광주한방병원(월산동)과 베스트 태권도장(방림동)의 지원을 받아 주민들의 신체활동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파트 내 텃밭 가꾸기 및 건강축제 추진 등을 통해 건강아파트 사업 및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이수환 덕림제일파크 주민대표는 “보건소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받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직접 무엇을 해야할지 이웃과 함께 이야기하고 활동하는 일이 무척 보람되고 즐겁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화합하며 건강도 챙기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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