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축제…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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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축제…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시작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6.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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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비엔날레서 행사 설명회 개최
▲ 해외설명회. 사진=연합뉴스

오는 9월에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의 해외 홍보활동이 베를린비엔날레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시작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일 오후(현지시각) 베를린 코스메틱 살롱 바베트(Kosmetiksalon Babette)에서 박양우 대표이사와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 등 재단 관계자와 미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홍보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세이카 후어 알 카시미 샤르자 비엔날레 대표이사, 자닌 미아 쿤스트 베르케 인스티튜트 대표, 알야 셉티 마라케시 디렉터, 권세훈 독일문화원장 등 주요 미술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 출신으로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작가 세오(SEO), 베를린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히토 슈타이얼, 나타샤 샤드르 하기기안 등 비엔날레 참여작가들도 참석했다.

영국 가디언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 프리즈도 취재기자를 보냈다.

설명회는 박양우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마리아 감독의 인사말, 큐레이터팀 소개에 이어 광주비엔날레의 올해 주제와 행사 소개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환영사에서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1995년 태동해 20여년간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전시는 이전의 광주비엔날레나 다른 비엔날레에서는 보지 못했던 과정과 협업을 보여주는 차별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마리아 감독은 인사말에서 "세계 미술의 중심지인 베를린에서 광주비엔날레를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광주 비엔날레의 뿌리가 된 광주만의 살아있는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어 예술의 역할을 탐구하고 예술을 무대의 중심에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베를린비엔날레에 앞서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비엔날레협회에 참석했다.

광주비엔날레는 9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WHAT DOES ART DO?)'라는 주제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27개국에서 온 97개 팀 119명이 영상, 설치, 평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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