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전시 풍성
상태바
광주 8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전시 풍성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8.28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마지막 주는 문화와 함께 보내요” 전통․탱고․아프리카 타악 공연 등

광주시 공공기관 및 사설기관 30여 곳에서 오는 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공연장과 미술관 등 전국에 있는 각종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행중인 ‘문화가 있는 날’에만 누릴 수 있는 주요 문화 행사와 혜택들을 소개한다.

◇ 런치 콘서트부터 1930양림쌀롱․한국대만현대미술전 개막까지

광주문화재단은 문화행사를 누리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낮 12시20분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광장에서 런치콘서트를 진행한다.

각종 국악 경연대회 입상 경력의 국악인들로 구성된 하늘다래 예술단이 ‘신명의 아리랑’공연을 펼친다.

하늘다래 예술단은 신바람 나는 사물놀이, 신세대와 기성인들의 감성을 반영한 창작국악 ‘쑥대머리’, ‘배 띄워라’, 화려하고 활달하면서도 우아한 춤사위가 특징인 반고춤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대동한마당을 주제로 국악과 양악이 앙상블을 이루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퓨전난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62-670-7945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아름다운 작은음악회’ 공연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네온 연주자인 고상지를 초청, 오후 7시 30분부터 소극장에서 <반도네온 고상지 탱고로 춤을 추다>를 선보인다.

반도네온은 아코디언과 비슷한 모양을 한 탱고의 대표적 악기로 깊은 음색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서 고상지는 본인만의 독특한 동양적 어드벤처 느낌의 탱고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문의 062-613-8353.

같은 시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의 ‘태양의 아프리카’, 서구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 음악회 ‘한여름 밤의 도깨비 방망이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 1,000원. 문의 062-960-8833, 062-654-4317

양림동 다형다방 일대에서는 ‘1930양림쌀롱’이 펼쳐진다.

사전신청을 통해 양림동 야간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모던 한복과 양장을 빌려 입고 직접 1930년대의 모던광주를 체험할 수도 있다.

호랑가시나무언덕에서는 오후 5시부터 ‘홀리마켓’이 열려 공예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근대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드로잉퍼포먼스도 열린다.

오후 7시30분 한희원 미술관과 파우제에서는 1930년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청춘들의 사랑과 꿈을 그려낸 연극 <1930 모단걸 다이어리>가 무대에 오른다. 문의 070-4239-5040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2016광주비엔날레기념 한국·대만현대미술전 ‘Life in Between Delight and Discomfort(기쁨과 불편함 사이에서의 삶)’ 개막 행사가 오후 5시에 열린다.

개막식 전 오후 4시30분부터 전시 참여 작가인 김광철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으로 팝핀여제 주민정 씨의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062-613-7143

◇ 공공도서관 영화상영·체험프로그램 등 행사 풍성

공공도서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혜택도 다양하다.

광주시립 사직도서관과 산수도서관, 계림꿈나무도서관은 1인당 5권으로 제한하던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해 최대 10권까지 대출이 가능한 ‘두 배로 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상록도서관은 연체일 수 20일 이내의 대출정지 이용자들에게 대출 권한을 주는 ‘대출 Free day’를 운영한다.

산수도서관은 최신영화 ‘타워’를 무료상영하고 아이들을 위한 독서체험활동 ‘생각이 반짝이는 그림책’을 진행한다.

계림꿈나무도서관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무료상영하고 색종이 접기, 요술풍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아이들을 위한 참여행사를 개최한다.

이외에 북구 운암도서관에서는 ‘생각하는 인문학’ 도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토론회가 열리며 신가도서관, 첨단도서관, 광주남구문화정보도서관에서는 여러 글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모두 무료.

이외에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더위에 약한 아이들을 위해 ‘실내에서 즐기는 전통놀이’를 진행하며 한국설화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또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동구문화센터, 운남어린이도서관, 북구 일곡도서관, 광주김치박물관에서도 무료영화를 상영하고 빛고을국악전수관, 국립광주박물관, 국윤미술관 등에서는 전시 관람과 전시 해설 등이 이뤄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