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선정(52) 아트선재센터 관장이 선임됐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3일 오전 제15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대표이사가 임명됨에 따라 2018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 등 제12회 광주비엔날레 개최 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154차 서면 이사회에서 신임이사로 선출됐던 김선정 대표이사는 2014년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아트리뷰가 선정한 ‘2014 파워 미술인 100인’에 꼽히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계 리더이다.
재단 이사회 측은 선임 배경에 대해 김선정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외 미술계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함께 미술 분야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지니고 있어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면서 발전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선정 대표이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를 비롯해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를 역임하는 등 해박한 미술 이론과 현장 실무 능력을 갖췄으며, 아트선재센터 및 비영리 예술기획단체 사무소 등의 문화기관 운영 경험으로 경영 마인드도 겸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예술감독 등 광주 문화예술계와도 연계되어 있어 지역과의 소통도 원활할 것이라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특히 내년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되는 2018광주비엔날레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만큼 상호협력체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제155차 이사회에서는 제153차 이사회(서면) 결과 보고와 제154차 이사회(서면) 결과 보고 등 2건의 보고 안건과 광주비엔날레 제규칙 정비(안), 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 편성(안),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임명(안) 등 3건의 심의 안건이 의결됐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박양우 전임 대표이사가 지난 1월 31일 사임한 이후 5개월여 간 박병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재단 이사장과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겸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