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금고선정 심사위원 명단유출, 시민께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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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금고선정 심사위원 명단유출, 시민께 사과드린다"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8.11.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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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구청 전경

광주 광산구가 심사위원 명단 유출로 공정·투명성이 훼손된 금고선정 심의 결과에 사과했다.

광산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구 금고선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을 확인했다"며 "오점으로 시민께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재심의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향후 조치를 결정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처분 기각 시 기존 선정결과 수용, 인용 시 재심의, 재선정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련 공무원에 대해 "감사와 수사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내리겠다"며 "구 금고 선정위원 명단을 유출한 공무원은 현재 직무정지 상태로 감사와 경찰 수사 결과를 종합해서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1금고 유치 경쟁에 나섰다가 탈락한 뒤 명단유출 의혹을 제기해온 농협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다.

광산구는 "농협은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심사위원 명단 사전 확보 청탁을 은폐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하는 자체 감사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만남을 요청한 측은 농협"이라면서 "또한 심사 당일 구청 항의방문 후 명단이 유출됐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농협 관계자들의 방문은 항의가 아니라 잘 봐달라는 취지였으며, 명단 유출도 그 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광산구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 실망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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