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섬세한 음색, 풍부한 감성'…월요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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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섬세한 음색, 풍부한 감성'…월요콘서트
  • 이연화 기자
  • 승인 2019.10.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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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반도네온 김국주밴드 초청
김국주밴드
김국주밴드

빛고을시민문화관 '월요콘서트'는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반도네온 김국주밴드의 '찬란한 푸가 그리고 반도네온'을 선보인다.

'반도네온'은 1800년경 독일의 한 시골 교회에서 무거운 오르간 대용으로 만들어진 악기인데, 종교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악기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뒷골목을 대변하는 탱고음악에 사용되는 아이러니한 역사를 지녔다.

이 악기를 사용해 많은 탱고 연주자들이 지금의 탱고 연주법을 만들었고, 그 중 대표적인 인물 피아졸라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

'피아졸라'의 음악적인 특징은 재즈의 즉흥적인 연주와 다양한 음악을 자연스럽게 탱고음악에 접목했고, 클래식 음악, 특히 바흐나 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 음악을 좋아했다고 평해진다.

바로크의 음악양식 중 푸가 음악의 영향을 받아 자기가 추구하는 탱고 음악에 잘 소화해 여러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텔레만(G.P.Telemann)의 '비올라 협주곡 G장조, 바흐(J.S.Bach)'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깨어있으라 그 음성이 우리를 부른다', 피아졸라(A.Piazzolla)의 '푸가타(Fugata)', '신비한 푸가(Fuga Y misterio)', '사계절의 포르테냐' 중 'Primavera Portena(봄)' 등이 연주된다.

2019년 빛고을시민문화관 월요콘서트 '원더풀 바로크 20'의 마지막 스무 번째 무대를 장식할 반도네온 김국주밴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탱고음악을 연주하는 단체로, 탱고하면 떠오르는 유명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많은 영향을 받았던 바로크 시대 작곡가 바흐, 비발디의 푸가음악들을 재해석하고 연주한다.

탱고 피아노의 무거운 중심과 클래식 바이올린과 다른 탱고 바이올린의 연주기법들, 베이스의 재미있는 워킹과 반도네온의 날카롭지만 애틋한 소리의 조화를 맞추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공부하며 연주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반도네온 김국주, 바이올린 시나, 콘트라베이스 다미, 피아노 초연이 출연한다. 입장료 1만원. 선착순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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