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억새와 함께' 무등산 정상…1만5천여 명 비경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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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억새와 함께' 무등산 정상…1만5천여 명 비경 즐겨
  • 하인숙 기자
  • 승인 2019.11.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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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과 억새 경관이 절정을 이룬 지난 2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탐방객들에게 무등산 정상이 활짝 개방됐다.

무등산 정상개방은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이번이 24번째다.

2일 오전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이 탐방객들과 함께 무등산 장불재에서 출발해 지왕봉 정상에 도착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일 오전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이 탐방객들과 함께 무등산 장불재에서 출발해 지왕봉 정상에 도착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개방 구간은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였다.

행사에는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온 탐방객 1만5천여 명이 참여해 무등산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

특히 광주장애인재활협회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중증장애인 및 보호자 48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광주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는 “중증장애인들은 멀리서 무등산을 바라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무등산을 직접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에 참여한 중증장애인 남모 씨는 "무등산 정상에 어머니와 함께 오른 무등산 정상의 웅장함과 산 아래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큰 감동을 느꼈다"며 "이 감동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얘기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무등산을 찾아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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