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적지 옛 광주교도소 민주·인권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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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 옛 광주교도소 민주·인권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10.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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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인권기념파크조성 역사체험 교육·청년 창업지원 공간 조성
옛 광주교도소 전경
옛 광주교도소 전경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사적지를 민주·인권 교육 공간으로 조성·복원하는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민주·인권 역사체험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는 '민주·인권 기념파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개발 사업자로 지정돼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신청 작성용역을 발주했다.

현재는 용역사에서 완성한 관계 서류를 정부에 보고한 상태로 추석이 끝나면 광주시에 도시개발구역지정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마치고 2023년부터 실시설계와 사적지 원형보존, 역사체험 및 혁신성장 공간 조성 등을 거쳐 2025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5·18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의 상징성과 역사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적지 보존공간을 체험전시관으로 복원한다.

인권도시와의 교류, 교육 공간의 국제인권교류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광주시 지역전략산업, 전남대·조선대 등 인근 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기업 지원 혁신성장공간 조성, 배후 주거로서의 주상복합, 방문객 대상 근린생활시설 등도 들어선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시민의 열정과 응원이 있었기에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을 계획한 지 10년 만에 옛 광주교도소 원형보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고시 등 시 관련 부서와 협력해 국가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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