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혼부부 10쌍 중 8쌍 '빚 안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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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신혼부부 10쌍 중 8쌍 '빚 안고 출발'
  • 연합뉴스
  • 승인 2021.01.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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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중앙값 광주 1억원·전남 7천800만원…4쌍은 아이 없어

광주와 전남지역 신혼부부 10쌍 중 8쌍 이상이 빚이 있으며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신혼부부 현황 [호남통계청 제공]
광주전남 신혼부부 현황 [호남통계청 제공]

호남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지역 신혼부부(결혼 5년 차 미만)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빚이 있는 부부가 87.7%, 전남은 83.5%였다.

2018년 대출 잔액 비율 84.5%(광주), 83.2%(전남)와 비교하면 각 3.2%포인트, 0.3% 포인트 늘었다.

자료를 크기 순서로 늘어놓았을 때 한가운데 위치한 대출 중앙값은 광주가 1억27만원, 전남은 7천833만원이다.

전년 광주가 9천500만원, 전남은 6천700만 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광주는 527만 원이 늘어 처음으로 억대에 올라섰으며 전남은 1천133만 원이나 급증했다.

신혼부부 평균 소득은 광주가 4천969만원, 전남은 4천439만원으로 빚이 소득의 두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혼부부 수는 전남이 3만8천275쌍, 광주가 3만3천878쌍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 -4.7%와 -5.0%의 감소세를 보였다. 결혼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재혼을 한 신혼부부 비중은 전남이 28.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는 19.4%였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전남 65.5%, 광주 63.6%로 10명 쌍 4쌍가량은 아이가 없는 셈이다.

맞벌이 부부는 광주 50.6%, 전남 44.5% 등 2쌍 중 1쌍가량은 함께 돈을 벌었으며 광주 52.8%, 전남 49.5%가 주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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