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89개교 해당…역학조사 결과 따라 연장할 수도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 수완지구 성덕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수완지구 인근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들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했다.
원격수업 대상학교는 유치원 41개원, 특수학교 1개교, 초등학교 24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8개교다.
시 교육청은 6일 오후 긴급 방역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기간 유·특·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운영된다.
현재 성덕고 14명의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역학조사 결과와 함께 확진자 가족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수완지구 인근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성덕고에서는 14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성덕고는 1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성덕고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중간고사를 치르기로 돼 있는데 이날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감에 따라 일부 과목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18일 이후 일부 과목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휘국 교육감은 "학생 확진자들의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노래방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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