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1회 추경 대비 2천123억 원(24.4%) 증액한 1조811억 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4일 구의회에 제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난 7월 정부의 2차 추경에 따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955억 원,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 38억 원, 공공일자리사업 122억 원, 취약계층 한시 생계지원 4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대응 예비재원인 재난관리기금 추가 전출금 25억 원, 선별진료소 및 예방접종센터 운영 17억 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51억 원 등이 담겼다.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36억 원, 북구종합체육관 건립 등 생활SOC사업 총 67억 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AIoT 기반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 11억 원,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11억 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북구는 민생현장 방문, 주민 간담회 등에서 수렴한 의견과 제안을 예산안에 반영해 향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주민불편 해소에 집중하겠다"며 "상생 국민지원금의 경우 가정의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회 추경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9월 10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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