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장 개방형으로 뽑는다…두 개 조직, 국가기관 일원화
상태바
아시아문화전당장 개방형으로 뽑는다…두 개 조직, 국가기관 일원화
  • 최철 기자
  • 승인 2021.09.14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규직 문화전당 125명·문화전당재단 40명…별도 정원 '승인'
아시아문화원 '고용승계'…자체 사업 수입에 따라 인력 운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이 문화전당으로 일원화되고 아시아문화전당 재단(문화전당재단)이 신설된다.

신임 문화전당장은 개방형으로 뽑는다.

아시아문화 중심도시추진단장(아문단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공무원이 겸직하게 된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실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로써 아시아문화전당은 명실상부한 정부기관으로서 새출발의 닻을 올리게 됐다.

개정된 시행령은 행안부의 입법예고를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그 효력이 발효된다.

아시아문화전당장의 공모는 입법예고 종료 이후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며, 이후 학예직 공무원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당의 운영정상화를 위한 선결과제는 그동안 전당과 아시아문화원으로 분리·이원화됐던 조직을 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가기관으로 일원화하는 것이었다.

연구, 창조, 교육, 교류, 아카이브 등 공공적 기능을 아시아문화전당으로 통합하고 국가가 운영하기 곤란한 수익사업은 신설하는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맡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그에 따른 직제개정안이 의결됨으로써 이제 전당은 운영정상화를 향한 조직 정비의 새로운 틀을 짜낸 것이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

확정된 아시아문화전당의 인원은 125명(전문임기제 3명 포함)으로 현원 32명에서 93명이 증원된 규모다.

전당장과 함께 별도의 기획운영관, 7개 과로 구성되며, 이와는 별도로 신설되는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직원은 정원 40명으로 구성된다.

당초 전당 48명(임기제 포함), 문화원 96명이었던 정규직 정원은 전당 125명, 재단 40명으로 총원 144명에서 165명으로 증원됐다.

이병훈 의원은 "그동안 전당의 직제개정과 관련해 정부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아시아문화전당이 국제적 문화예술기관으로 순항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인 공무원 인력의 증원을 지속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무원 조직을 확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는 그동안 정부와 민주당이 그만큼 많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