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광주에서 집단 감염이 차츰 진정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둔해졌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타지역 건설 현장 관련 1명, 광산구 외국인 검사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 4명이 신규 확진됐다.
하루 30∼4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던 광주에서는 지난 9일 23명 이후 10일 14명, 11일 7명, 12일 14명, 13일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가 속출한 직업소개소 전수검사, 경로당, 구청, 병원 등에서도 이날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광주 확진자 발생률이 최저 수준이기는 하지만 국내 일일 감염자가 여전히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며 "델타 변이, 돌파 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일일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할 상황이 아니다"고 안심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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