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과 배변 활동을 돕는 '기능성 표시 김치 1호'가 탄생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제조업체인 뜨레찬이 장내 유익균 증식과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표기된 기능성 표시 김치를 내년 1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김치는 항암, 항비만 등 효과가 과학적으로 밝혀졌음에도 그동안 건강 기능 식품에만 적용할 수 있었던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일반 식품에도 제도가 확대돼 기능성 표시 김치 출시가 가능해졌다.
뜨레찬은 세계김치연구소의 기술 지원을 받아 프럭토올리고당이 함유된 '뜨레찬 배추김치'를 개발, 한국식품산업협회에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등록했다.
현재까지 등록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은 쌀, 두부, 젤리, 음료 등 총 144개 제품이 있으며 김치류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많은 제조업체에서 새로운 기능성 표시 김치를 출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김치를 제조업체와 함께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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