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콘연합회, 20일부터 전국 건설현장 셧다운…"단가조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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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콘연합회, 20일부터 전국 건설현장 셧다운…"단가조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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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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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 폭등에 따른 '줄도산'을 주장하며 골조 공사 전문업체들이 건설 현장에서 공사중단(셧다운)에 들어가기로 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아파트 건설 현장[특정기사 내용과 무관 합니다][연합뉴스 자료]
아파트 건설 현장
[특정기사 내용과 무관 합니다][연합뉴스 자료]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 연합회는 오는 20일 광주시청 앞에서 전국 철근·콘크리트(철콘)연합회 200여개 회원사가 집회를 하고 공사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호남·제주 연합회(52개사)를 비롯해 수도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경남권 등 전국 회원사 19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업체가 현재 시공하는 공사 현장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6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 철콘연합회는 15일 광주에서 회원사 대표 회의를 열고 시공 단가 조정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셧다운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바 있다.

전국 철콘연합회는 "철물과 각재, 합판 등 건설 핵심 자재가 지난해와 비교해 50% 이상 폭등한데다 인건비도 시공 분야에 따라 10∼30% 올라 공사를 더는 진행하기 힘들고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김양록 전국 철콘연합회 전 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터지면서 건설 자재 폭등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줄도산이 불가피해 원·하청 간 상생을 위해서라도 단가 조정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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