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GSO 오티움 콘서트 II 'Bach vs Ha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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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GSO 오티움 콘서트 II 'Bach vs Handel'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4.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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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시코드 아렌트 흐로스펠트
하프시코드 아렌트 흐로스펠트

광주시립교향악단 GSO 오티움 콘서트Ⅱ 'Bach vs Handel'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저녁 7시 30분 2회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헨델과 바흐의 작품들을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와 해설, 네덜란드 출신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활동 중인 아렌트 흐로스펠트와의 협주로 만나 볼 수 있다.

헨델과 바흐의 대표 곡들을 해설과 함께 비교하며 감상하는 뜻깊은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먼저 헨델의 관현악 모음곡을 대표하는 '수상음악'을 들어본다.

이 곡은 1717년 여름, 조지 1세의 템즈강 연회에서 처음 연주됐다.

일종의 야외음악회였으며 헨델과 약 50여 명의 연주자가 배에 오른 채, 왕과 귀족들이 탄 배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연주했다고 전해진다.

12번째로 등장하는 '알라 혼파이프'는 '수상음악' 전체를 통틀어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광주시향
광주시향

이어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4번 A장조가 연주된다.

피아노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던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는 하프시코드가 독주악기로 인기를 끌었다.

바흐는 라이프치히 시절 콜레기움 무지쿰이라는 연주단체의 음악회를 위해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들을 작곡하고 편곡했다.

특히 협주곡 4번 A장조는 바흐다운 중량감이 있는 곡으로 최근에는 오보에 다모레 협주곡이었다고 추측돼 복원해 연주하기도 한다.

바로크 기악 양식을 대표하는 '합주협주곡'은 '콘체르티노'라는 독주 악기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앙상블과 '리피에노'라고 불리는 대규모 앙상블이 서로 협주하는 형식의 곡을 뜻한다.

합주협주곡의 최고의 경지에 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 작품6 2번'을 광주시향 단원들의 앙상블로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바흐의 모음곡 3번중 아리아, 서곡으로 장식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G선상의 아리아'는 원래 바흐의 '모음곡 3번' 중 두 번째 곡 'Air'이다.

입장권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8세부터 이상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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