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 통폐합 학생 수 기준 30→10명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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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 통폐합 학생 수 기준 30→10명 하향 조정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3.04.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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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은 적정 규모 학교 육성(통폐합)을 위한 학생 수 기준을 현행 30명 이하에서 10명 이하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 여건을 감안한 적정규모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학생수 기준 하향을 통해 관리 학교를 최소화한다는 게 그 골자이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소규모 학교가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인 기준을 세워 작은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전남은 섬과 농산어촌 지역이 많아 ‘전라남도 작은학교 지원 조례’에 따른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학교 비율이 42.8%에 이른다.

소규모 학교는 소극적인 재정투자로 교육환경 악화와 교육격차 심화를 부르지만,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의 학교 통폐합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도교육청은 통폐합 학생 수 기준을 하향함으로써 관리 학교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통폐합은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를 대상으로 하되, 초등학교의 경우 1면 1교(분교장 포함)·1도서 1교(분교장 포함)·병설 및 통합운영 학교 등은 제외한다.

박진수 행정과장은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추진과 함께 작은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고, 가족 체류형 농산어촌유학 운영, 작은학교·섬지역학교·원도심학교 특색 프로그램 지원으로 소규모학교 교육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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