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문화와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필리핀에 담양 친환경 농식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담양군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4 필리핀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담양 농식품의 우수성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알렸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마닐라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렸으며, 군은 ‘KOREA-DAMYANG-FOOD’ 부스를 설치하고 산들촌 유기농 과자, 안복자한과, 호정식품, 고려전통식품, 참사랑 F&B 등 5개 업체 20여개 품목을 전시 홍보했다.
이에, 담양에서 생산되는 유기 농산물로 가공해 만든 산들촌의 착한과자가 필리핀 마닐라의 가장 큰 SM에서 올 7월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연간 80만0000＄(약8억원)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수출 길을 넓혔다.
또한, 참사랑 F&B, 안복자한과, 호정식품은 추석 선물을 겨냥한 필리핀 현지 바이어가 FOB 단가를 요청해 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알렸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 2012년부터 농식품유통 평가 시상금으로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담양 자체 농식품관을 운영했으며, 대만 타이베이 국제 식품박람회에서는 초도물량 30000$(약3000만원)을 수출 계약했다.
이어 2013년에는 태국 방콕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35000$(약3500만원)을 수출계약 했으며, 올해는 수출액으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친환경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식품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세계 속에 담양 농식품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