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의료특화 산단 조성…월출동 일원에 2천6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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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의료특화 산단 조성…월출동 일원에 2천600억 투입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3.05.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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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2천㎡ 규모…2029년까지 공영개발로 추진
데이터 기반 AI·디지털·의료 융합 메디케어 기업 육성
일자리 1천200명·경제유발 1천546억원·부가가치 671억원 기대
의료 특화 산단 사업 예정지
의료특화 산단 사업 예정지

광주시 북구 월출동 일원에 46만2천㎡(약 14만평) 규모의 의료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천671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광주 의료특화(헬스케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전략적 디지털 정밀 의료도시로 성장할 토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의료특화 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영개발로 이뤄진다.

광주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 지정 신청, 그린벨트 해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

의료특화 산업단지는 지역기업의 영세성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중심의 광주연구개발특구(첨단3지구,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산업기술과 융합 고도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하고,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 취지를 담고 있다.

기존 제조방식에 AI·디지털·의료 융합 등을 접목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디지털의료 분야 선도기업, 연구개발(R&D)센터, 강소·중견·중소·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의료특화산단 조성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1천546억원, 부가가치 671억원, 소득유발 379억원, 신규 일자리 1천200여명으로 분석했다.

이계두 투자산단과장은 "광주 의료산업은 2021년 기준 500여개의 기업과 1조2천600억의 매출, 직접고용 4천500명의 성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지만, 의료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여건이 부족했다"면서 "신규 의료특화 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벨트를 새롭게 그리는 것은 물론 광주 경제에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보건복지부의 신규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이 포함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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